구강건강

구강 질환의 예방 및 치료

치아(안면부) 외상

1. 치아외상의 원인과 빈도

  우리나라 발표에 의하면 1999년 한 해 동안 사망한 24만 명중 13.3%인 3만2천명이 각종 사고로 사망하였는데 주로 교통사고, 안전사고가 원인이었다고 한다. 부상에 대한 정확한 국내 통계를 찾기 어려워 미국의 예를 보면 인구 10만 명당 2800명이 각종 사고로 부상을 당한다고 하니 이를 우리나라에 그대로 적용 해 볼 한국인들은 140만 명 정도가 각종 사고로 부상을 당하고 이중 7%인 10만 명 정도가 악안면 부위를 다치며, 치아가 파절(1) 되거나 탈락되는 부상을 입는 환자가 년간 약 5만 명이 조금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안면 부위는 형태상 노출되어 있어 외력에 의해 직접 손상을 입을 기회가 높으며 손상 양상에 따라 심각한 기능적, 심미적 장애가 초래되어 정상적인 사회 활동에 영향을 준다. 과거에는 교통사고, 폭력, 추락 등이 주원인이었지만 최근에는 격렬한 스포츠를 즐기다가 부상(2)을 입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자료에 의하면 운동선수들이 경기를 하는 시즌 동안 얼굴이나 입 주위에 외상을 입는 경우가 10 %에 이른다고 한다. 미국 치과의사 협회에 따르면 마우스 가드(3)를 착용하면 고등학교와 대학 풋볼에서만 매년 약 200,000 건의 치아상해를 예방 할 수 있다고 한다. 운동선수가 아닌 일반인들도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 의하여 외상을 받은 경험이 있다. 조사에 의하면 걸음마를 뗀 다음부터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운동장에서 활발하게 노는 시기까지는 넘어지거나 높은 곳으로부터 떨어져서 얼굴이나 치아 등에 크고 작은 상처를 입지만, 9 -10 세 이후 중·고등학교 때까지는 주로 자전거, 축구, 야구, 농구 등을 즐기면서 옆 친구의 주먹이나 팔꿈치에 부딪혀서 일어나는 스포츠 외상이 증가한다고 한다.
  치아탈구는 외부의 충격에 의해 치아 전체가 고스란히 빠지는 것으로 그 빈도는 전체 치아 외상의 16%를 차지하며, 위 앞니에서 가장 많이 일어난다. 치아가 거의 다 빠져서 잇몸에만 슬쩍 걸려서 덜렁덜렁하게 매달려있는 경우도 있고, 아예 입 밖으로 이탈하여 운동장 바닥 등에 떨어지는 상황도 있다. 탈구된 치아를 찾아서 치과에 오는 경우도 있지만, 경황이 없어서 또는 몰라서 탈구 치아를 현장에 그대로 버려 두고 오기도 한다.

2. 치아외상(안면부 포함)의 종류와 치료
외력에 의해 치아외상이 발생하는 기전은 다양하지만 주로 이동하다가 넘어지면서 땅이나 물체에 부딪히거나 또는 운동기구, 주먹이나 팔꿈치에 가격당하면서 일어나게 된다. 이러한 힘이 작다면 멍이 드는 정도겠지만 만약 그 힘이 크다면 타격 받은 조직의 주변까지 광범위한 골절이나 찢어지거나 짓이겨 지는 형태의 상처를 받기 쉽다. 즉 이마와 볼, 눈 밑 부위의 피부는 압박을 받아 멍이 들거나 피부의 긁힘이 일어나고 그 하방의 악골(턱뼈)이나 치조골(이 주위 뼈)은 골절되며 치아는 깨지거나 위치가 바뀌든지 또는 완전히 빠져버리는 경우도 흔하다.

(1) 연조직 손상

  스포츠에 의한 안면부 및 구강내 연조직 외상에 대한 치료는 일반적 외상처치와 다름이 없다. 다만 운동장의 흙이나 먼지, 이물질 등이 창상에 오염되었을 경우, 파상풍에 대한 고려와 이들을 세심하게 제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연조직은 잘못 처치한다면 나중에 흉터가 생기고 어린아이의 경우 흉터 형성이 더욱 뚜렷하기 때문에 더욱 세심하게 다루어야 한다. 

(2) 경조직 손상
경조직의 손상은 치아외상 및 악골 골절, 그리고 턱관절 장애 등이 있다.
1) 치아외상

치아외상은 치아, 치조골에 대한 손상을 의미하며 그 원인에 따라 직접적인 외상에 의한 것과 간접적인 외상에 의한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전자는 주로 상악 전치부에서 나타나는데 상악 전치부가 앞으로 돌출되고 윗입술이 벌어진 경우에 자주 일어나며 후자에는 주로 구치부가 해당되는데 교통사고, 격렬한 운동, 추락 사고 등과 같이 비교적 큰 힘이 귀 옆이나 턱뼈를 통해 맞물려 있는 치아로 전달됨으로써 발생하는 것이다.

2) 치조골 손상

  치아를 싸고 있는 뼈가 부러진 경우에는 여러 개 치아의 위치 변동이 흔히 같이 나타난다. 이 경우 치아를 재위치 시키고 적절히 고정하는 치료를 하게 된다.

3) 악골 골절

  치아외상은 대개 치아 및 치조골에 국한될 수 있으나 겉보기에는 심하지 않은데도 안면골과 턱뼈에 외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치아외상은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악골 골절 중 단순한 골절의 경우는 수술하지 않고 위아래 전체 치아를 묶어 고정시키고, 심한 경우에는 수술로 턱뼈를 맞춘 후 치아를 고정시키게 된다.

4) 외상에 의한 턱관절 장애

  외부의 물리적인 충격이 구강 안면부에 가해지면 구강내 조직뿐만 아니라 턱관절에도 그 충격이 그대로 전달되는데 이때 여러 가지 턱관절 장애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를 악물거나 질기고 딱딱한 음식을 씹을 때 발생되는 과도한 저작력은 턱관절을 이루고 있는 저작근 아래턱뼈의 해부학적 형태가 힘을 완화시켜서 해로운 힘이 뇌로 전달되는 것을 막아준다. 그러나 일정한도 이상의 심한 충격, 즉 교통사고, 주먹으로 가격, 넘어지는 외상 등이 가해질 경우에는 최대한으로 턱관절 부위에서 보상을 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턱관절 장애가 발생된다. 아주 심한 경우에는 턱관절이 골절되기도 하고 더욱 심한 경우에는 뇌에 손상을 주기도 한다. 
  외상에 의한 손상 정도에 따라서 가볍게는 턱관절이 삐는 경우가 있고 턱관절에 있는 디스크의 모양이 변하기도 하며, 더 심한 경우에는 턱관절 디스크가 원래의 위치를 벗어나서 입을 벌릴 때 걸리기도 한다. 외상에 의한 턱관절장애는 일반적으로 염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통증이 있고 입을 벌리고 닫을 때 또는 음식물을 씹을 때는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따라서 계속적인 자극이 가해지지 않도록 턱관절의 사용을 제한하고 통증을 치료해야 한다.
  턱관절에 외상을 받는 즉시 불편 감과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전신적으로 외상을 입거나 다른 특정 부위에 더욱 심각한 손상을 입은 경우에는 턱관절에 생긴 이상을 모르고 지내다가 한참 후에야 발견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일단 외상을 받은 경우에는 필수적으로 턱관절의 이상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선적으로 가까운 치과의원을 찾아서 외상의 과정과 내용을 충분히 치과의사에게 설명하고 기본적인 처치를 받는 것이 바람직한데, 이때 방사선 사진으로 턱관절의 골절 등은 쉽게 확인이 된다.
  증상의 정도와 기간에 관계없이 턱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일단 입을 무리해서 크게 벌린다던가 질기고 딱딱한 음식을 먹어서는 안되며, 말을 많이 한다던가 노래를 하는 것도 좋지 않다. 특히 스스로 판단하여 임의로 턱 운동을 하는 것은 간단하게 끝날 수 있는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절대로 피하는 것이 좋다.

3. 치아외상의 예방

  과거에는 교통사고, 폭력, 추락 등이 치아외상의 주된 원인이었지만 최근에는 스포츠를 즐기다가 사고가 생기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 사고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안전벨트 착용과 에어백을 권장하고 있으며 자전거타기 등의 레포츠시 보호대, 오토바이의 헬멧이나 산업현장의 안전모 등은 대중화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치아보호장치에 대한 관심도는 선진국에 비해 많이 뒤떨어져있다.
  선진국에서는 학생들이 체육 활동시 과격한 운동을 할 때에는 반드시 치아보호를 위해 마우스피스(1)를 물게 하거나 턱관절 보호를 위해 귀까지 덮는 헬멧(2)을 쓰게 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1950년대부터 운동선수들의 구강건강 증진에 관심을 갖고 치아보호를 위한 장치 등이 널리 사용되면서 스포츠 치의학이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치아보호장치는 이제 치아보호뿐 아니라 턱관절 위치를 안정시켜 운동수행능력을 배가시키는 기능까지 발휘하고 있다. 

치주질환의 증상 및 치료법

1. 올바른 칫솔질 방법은?

바스법(이닦는 법)

치실

치간칫솔

  치주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구강 건강관리가 제일 중요하다. 그 중에서도 칫솔질은 치주 질환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다. 칫솔질은 치아의 바깥 면, 안쪽 면, 씹는 면 이런 식으로 순서를 정하여 체계적으로 닦는 것이 좋으며 치아뿐 아니라 잇몸도 같이 닦아 주어 잇몸 마사지 효과와 잇몸에 남아있는 치태까지 완전히 제거해 주어야 한다.
  치아 사이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치아 사이의 인접면을 깨끗이 하기 위해서는 치실을 사용 하는 것이 좋다. 30~60cm 정도로 잘라 양쪽 중지에 감고 치아 사이에 사용할 3~4cm 정도만 남긴 후 치아 사이에 상하로 5~6회 움직인다.
  이미 치주 질환이 진행되어 치아 사이 공간이 큰 경우에는 칫솔질 만으로는 완전히 음식물 및 치태를 제거할 수 없으므로 치간 칫솔을 같이 사용해 주어야 한다. 잇몸의 퇴축과 치아 사이 공간 정도에 따라 적절한 크기의 치간 칫솔을 선택 한 후 치아 장축에 수직으로 삽입하여 사용한다. 칫솔질이 다 끝난 후에는 혀 클리너로 혀도 깨끗이 닦아 주어야 구취를 유발할 수 있는 잔사를 깨끗이 제거 할 수 있다. 

2. 치태 검사

치아에 치태(플라크)가 붙어 있어도 눈으로 판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 때 색소(disclosing agent)를 이용하여 플라크를 보이게 할 수 있다. 플라크 착색제를 이용하여 의사는 환자의 구강위생상태를 평가할 수 있고, 환자는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자각하게 하며 눈으로 확인하며 구강위생 관리 방법을 교육 받을 수 있다. 사용법은 먼저 치아를 건조시킨 후 플라크 착색제를 도포하고 물로 양치한 후에 구강상태를 확인 할 수 있다. 입술이나 혀, 잇몸에도 착색되지만 대부분 양치에 의해 제거되며 인체에 무해하다.

3. 치주낭 검사 

  치주 질환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검사를 하게 된다. 환자의 증상을 우선 확인 한 후 구강내 검사를 하게 되는데 치아 주변에 플라크나 치석이 있는지,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는 지 등을 확인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치주낭 검사는 치주질환을 진단하는데 가장 중요하고 확실한 방법이다. 건강한 잇몸의 경우에도 치은 열구라고 하는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부분의 깊이가 1~3mm 정도 된다. 하지만 치주 질환이 진행되면 잇몸이 붓거나 잇몸 뼈가 흡수되어 이 부위의 깊이가 증가하여 치주낭이 되는 것이다. 치주낭 측정기를 이용하여 각 치아 주위에 6군데 깊이를 측정 하여 4mm 이상으로 깊게 들어가는 부분이 많으면 치주 질환으로 진단할 수 있다. 

4. 스케일링이란?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주원인인 플라크와 치석 등을 제거하고, 치아 표면을 매끈하고 깨끗하게 해 주는 치료를 스케일링 혹은 치석 제거 술이라고 한다. 칫솔질 후에도 남아있는 미세한 음식물 찌꺼기들은 세균막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를 플라크(치태)라고 하며 이것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침에 있는 칼슘 성분을 흡수하여 단단한 돌처럼 석회화 되면 치석이 되는 것이다. 일단 치석이 되면 칫솔질만으로는 제거가 어렵게 된다.
  스케일링을 시행 후에는 일시적인 불편 감이 나타나기도 한다. 우선 치아가 시릴 수 있는데, 이는 일시적으로 치아 내 신경이  자극에 민감해 지는 것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증상이 사라진다. 보통 치주질환이 많이 진행된 사람일수록 스케일링 후 시린 증상을 많이 느끼고,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 사람은 시린 증상을 느끼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다. 또 스케일링을 받은 후 이 사이가 벌어지고 이가 흔들린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잇몸 뼈가 녹고 치석으로 채워진 부분이 치석이 제거됨으로써 공간이 드러나 이가 벌어지고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질 뿐이다. 스케일링은 치주질환이 진행된 정도에 따라 3~ 6개월 간격으로 시행하고, 치주질환이 없는 경우에도 예방을 위해 일년에 1~2번 정도는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 치주 소파술이란?

  치주 질환이 진행되면 치석이 잇몸 아래 치아 뿌리까지 깊게 생기게 되고, 이런 치석은 잇몸 위에 생긴 치석보다 단단하고 뿌리의 불규칙한 면에 결합하고 있어 제거하기가 어렵다. 또한 주위 연조직까지 염증이 진행된 경우가 많이 때문에 뿌리 쪽 치석뿐 아니라, 주위에 염증이 생긴 잇몸 조직까지 일부 제거해 주어야 하는데 이를 치주 소파술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치주 소파술은 스케일링 만으로는 해결 할 수 없는 진행된 치주질환이 있을 경우 시행하며, 깊은 치주낭이 있는 부분만 하기도 하고, 전반적으로 모든 치아를 4-6부분으로 나누어 시행하기도 한다. 치주 소파술 후 치주낭은 감소하게 되고, 스케일링 후와 마찬가지로 일시적으로 이가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이런 증상은 차차 나아진다. 

6. 치은 절제술이란?

  치주 질환이 진행되면 염증에 의해 잇몸이 자라 날 수 있다. 또한 일부 고혈압 약이나 간질 약, 면역억제제 등에 의한 부작용으로 잇몸이 자라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치아 주위의 잇몸이 자라게 되면 음식물 찌꺼기가 자라난 잇몸 안쪽으로 들어가게 되고, 칫솔질을 하여도 완전히 제거되기가 힘들다. 그러므로 잇몸이 자라난 경우에는 잇몸을 절제하여 치료할 때 시야를 넓게 하고 기구의 접근이 용이하게 하여야 치주 소파술 등이 효과적으로 시행될 수 있다. 또 환자 스스로도 칫솔질 등을 통한 플라크 조절을 용이하게 할 수 있게 된다.

7. 치주판막수술이란?

  치주판막수술은 외과적 치주 치료 방법으로서, 중등도 이상 심하게 진행된 치주 질환에서 치주조직이 깊고 광범위하게 파괴되어 비외과적 치주 치료(치석 제거술, 치은 연하 소파술) 혹은 치은절제술 등의 방법으로는 치료가 불충분하다고 예상되는 경우이거나, 치조골에 대한 처치가 필요한 경우에 시행되는 치료 방법이다. 치주판막수술은 국소 마취 후에 잇몸을 절개하고 치면으로부터 잇몸 조직을 분리 및 거상하여 시술부위를 직접 관찰하면서 괴사된 나쁜 조직 및 치석 등의 치주 질환 원인 물질들을 제거하고 뼈를 이식하거나 다듬은 후 잇몸 조직을 다시 봉합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8. 치근 이개부 병변은 무엇인가?

앞니와 달리 어금니는 여러 개의 뿌리를 갖고 있다. 보통 위 어금니는 3개, 아래 어금니는 2개의 뿌리를 갖고 있다. 여러 개의 뿌리가 서로 나누어지는 부위를 치근 이개부 혹은 치근 분지부라고 부르는데, 이 부위는 정상적인 경우 치조골로 채워져 있다. 치아의 신경에 염증이 생겨 치아 내부로부터 치근 분지부로 개통되는 경우나 세균성 치태 및 치석 등에 의해 잇몸 질환이 생겨 치근 이개부가 영향을 받는 경우 치근 분지부의 치조골이 흡수되고 치주 질환이 진행된다.

9. 어린이도 잇몸 질환이 있는가?
흔치는 않지만 어린이에게도 잇몸질환이 발생한다. 어린이의 잇몸 질환이 계속 진행되면 장차 성인이 된 후의 치주 건강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 어린이에서 생기는 잇몸 질환의 원인으로는 부족한 구강 위생 관리, 치석 및 치태, 남아있는 음식물, 외상, 부정 교합, 구호흡 등의 국소적 원인과 호르몬의 변화, 영양소의 결핍 및 Down 증후군 등의 전신적 원인이 있다. 하지만 치주 질환은 수년에 걸쳐 진행되는 질환이고 자각 증상이 적기 때문에 발견이 어려울 뿐 아니라, 발견되더라도 초기 증상이 대부분이라 어린이의 잇몸 질환을 알아채지 못한 채 지나치기 쉽다. 어린이의 구강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야채, 과일 등의 섬유성 음식을 자주 섭취하게 하며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10. 보철물과 관련된 잇몸 질환
치아에 충치가 심하게 생겨 치료를 받거나, 충치 혹은 잇몸 질환 등의 원인으로 치아를 상실하게 된 경우 치아에 보철물을 씌우는 보철 치료를 받게 된다. 이 때 해당 부위의 구강 위생 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지지 않거나, 씌우는 보철물과 자연치의 적합도가 떨어지는 경우 보철물 아래 방향으로 음식물 및 치태가 쉽게 끼게 되고 이로 인해 주변의 치주 조직에 염증성 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경우 치주 치료가 필요하고 심한 경우 보철물의 재제작 혹은 해당 치아의 발치까지 이를 수 있다.

11. 교정치료와 관련된 잇몸 질환
  최근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성인들에게서도 치아 교정 치료가 빈번히 시행되고 있다. 고른 치아 배열은 아름다운 외모를 제공함과 동시에 구강 위생 관리를 용이하게 하여 충치 및 잇몸 질환의 발생도 막아 줄 수 있다. 하지만 교정 치료를 받는 기간 동안은 교정 치료를 위해 치아에 부착하는 장치물에 의해 음식물 및 치태가 쉽게 끼게 되고, 치석이 잘 생겨 염증성 잇몸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이를 막기 위해 교정 치료 시작 전 치주 치료를 통하여 건강한 잇몸 상태를 만들고, 교정 치료 시작 후에도 구강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며 정기적인 치주 검진을 철저히 하여야 한다.

12. 전신질환으로 인한 잇몸 질환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전신 질환과 잇몸 질환은 밀접한 관계가 있고 상호작용을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잇몸 질환이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으며, 당뇨병과도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는 것이 보고되었다.
  특히 당뇨병(1)은 잇몸 질환의 전신적 요인 중 대표적인 요인이다. 일반적으로 당뇨병은 잇몸에 염증을 직접 야기하는 일차적 요인은 아니나 치태 등에 의한 국소 자극에 대한 치주 조직의 반응을 이차적으로 변화시켜 치주 질환 시 골 손실을 더욱 촉진시키고 치주조직의 술 후 치유과정을 지연시킨다. 당뇨병이 오래 지속될수록 치주질환 발생 가능성이 커지며, 잘 조절되지 않는 환자 일수록 질환 발생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치료 후에도 조직의 재생 능력이 감소하여 잘 치유되지 않으므로 정상인에 비해 치료에 대한 예후가 좋지 않다. 
13. 흡연으로 인한 치주질환

흡연이 치주질환의 주 위험요인으로서 질환 유병률, 심도와 범위 모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많은 증거가 있다. 그 외에도 흡연은 치주 치료의 임상적 결과뿐 아니라 임플란트 매식 후 장기적 성공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 내 치주염 환자의 41.9%가 흡연과 관련된다는 보고와 함께 흡연환자에서 치주조직의 파괴가 증가하며, 치주낭 깊이, 부착소실, 골소실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14. 유전적인 잇몸질환
  다른 감염성 질병과 마찬가지로 숙주 감수성은 감염원의 존재 하에서 질병의 발생여부를 결정짓는 요인이 된다. 그러한 숙주의 감수성 중의 하나인 유전요인은 치주질환의 원인요소로써 대두되고 있다. 유전이 만성치주염의 발병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되었으며 최근의 연구는 유전적인 다양성이 치주질환의 심도 및 감수성과 연관이 있음이 보고되었다. 부모가 잇몸질환으로 인해 비교적 이른 나이에 치아상실을 경험한 경우에는 자손에게 유전적 요인이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 깊은 관찰과 예방적 처치가 필요하다.

15. 약물로 인한 잇몸질환

간질환자에게 투여되는 딜란틴, 면역억제제로 사용되는 싸이클로스포린, 고혈압환자에게 쓰이는 니페디핀을 복용하는 환자의 일부에서 치은 비대가 일어난다. 치은비대는 약제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며, 염증은 2차적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칫솔질이나 클로르헥시딘 가글액 사용에 의한 구강위생은 염증은 감소시키지만 증식을 줄이거나 예방하지는 못한다.

16. 호르몬 이상에 의한 잇몸질환

  내분비계 장애(호르몬 장애)는 치태에 대한 조직의 반응을 변형시킬 뿐만 아니라 치주조직에 증상 발현, 구강환경을 변형시켜 치태축적을 용이하게 함으로서 치주조직에 위해 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갑상선 기능 부전증은 비대해진 부종성의 혀, 유두의 위축, 치아가 늦게 나오며, 법랑질 형성부전, 구강점막의 건조증 등이 보인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치조골 골다공증, 치주인대폭경의 증가를 보이며, 치주염과 치아우식증 발생빈도가 증가한다.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치아동요, 골다공증, 치주인대 폭 증가 등의 소견을 보인다. 
임신(1)시 호르몬의 변화로 치은변연과 치간유두부의 증식이 나타나며, 치은출혈성향도 증가하는데 이는 임신자체에 의한 것이 아니라 치태, 치석 같은 국소적 염증 인자에 의해 발생하므로 임신 전에 미리 치주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17. 나쁜 습관으로 인한 잇몸질환

  치아 발치 후 수복하지 않은 채 방치하면 대합치 정출(빈 공간으로 윗니가 내려오거나, 아랫니가 솟아오르는 현상), 인접치아의 이동, 식편압입(음식물이 끼는 현상), 치은염증, 치조골 파괴가 일어난다. 
  입으로 호흡(1)을 주로 하는 경우 상악 전치부에 발적, 부종, 방산형 표면 광택을 수반하는 치은염이 빈발한다. 이갈이(2), 이 악물기와 같은 악습관은 이가 흔들리거나, 치주인대 폭 증가, 치경부 미세파절, 잇몸이 뿌리 쪽으로 내려가는 증상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염증이 동반되었을 경우 치조골 파괴를 유발합니다.
  잘못된 칫솔질 방법 (옆으로 과도한 힘으로 닦는 경우)은 치경부 마모증, 치은퇴축 및 부착조직 소실을 유발하여 기능적, 심미적 문제를 야기한다.

18. 교합조정과 치주질환
과도한 교합력은 치아가 많이 흔들리거나, 씹을 때 불편함을 느끼게 하거나, 치근막강의 확대, 치근단 흡수나 거대 백악질 형성 등을 유발시키며, 치태, 치석 등에 의한 염증 존재시 수직적 골흡수, 치조골 및 부착조직 파괴를 유발시킬 수 있다. 이러한 경우 해당치아의 교합조정(이를 부분적으로 갈아주는 것)을 통해 치아가 받는 힘을 감소시켜 위와 같은 증상들을 해소시킬 수 있다. 물론 염증 존재시 염증치료가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

19. 치주조직의 전암병소
구강 내 점막에 지워지지 않는 백색 병소가 있는 것을 백반증이라고 하는데 이 것은 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전암병소이거나 또는 초기 구강암일 수도 있으므로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정확한 진단을 하는 것이 좋다. 마찬가지로 입안에 불그스름한 반점이 지속적으로 있는 경우도 전암병소일 수 있으므로 조직검사나 전문가의 진찰이 필요하다.

20. 급성괴사성 궤양성 치은염(ANUG)등 치주 질환

  급성 괴사성 궤양성 치은염 Acute Necrotizing Ulcerative Gingivitis 은 갑작스럽게 나타나며 구취, 심한 통증을 보이고 가만히 있을 때도 잇몸의 출혈이 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치주질환이다. 
보통 AIDS환자와 같이 면역체계에 손상을 받은 환자에게서 잘 나타난다. 뿐만 아니라 불량한 구강 위생을 가진 환자에서 영양이 결핍되었거나 피로한 경우 자주 나타난다. 
급성 헤르페스성 치은 구내염은 주로 어린 아이에서 발생하며 대게 7~10일 정도 후에 상처 없이 치유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잇몸에 생기는 여러 개의 수포(물집)를 특징으로 한다.

21. 잇몸 치료 후 얼마 있으면 낫는가?
  잇몸 치료(소파술) 후에 잇몸이 다 낫는 데는 2주에서 4주 정도 걸린다. 치주 수술 후에는 외관상 2주 정도 후면 다 나은 것처럼 보이나 완전한 낫기까지는 한 달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수술 후 한 달 정도는 불편감이 있을 수 있으며 수술 부위에 심한 양치질과 같은 과도한 자극은 피해야 한다.

코골이/이갈이 치료법

1. 코골이
  코골이는 잠을 잘 때 목구멍을 비롯한 상기도가 좁아져서 야기되는 이상호흡으로써 수면과 연관된 호흡 장애의 가장 공통적인 특징 중의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성인에게 정상적인 수면의 한 부분이라고 여겨져 왔다.
코골이 소리는 물리학적으로 500Hz정도의 주파수 특성을 지니는 잡음이며, 종종 그 강도가 80-90데시벨(decibel, 음향의 크기를 측정하는 단위)에 이르기도 하는데, 이는 일반 작업장에서의 안전 소음도 안전치를 초과하는 것이며, 열차가 바로 옆으로 지나가는 소리와 맞먹는다. 이 정도의 소음에 계속 노출이 될 때에는 청각 장애(소음성 난청)가 유발될 수도 있다.
매일 수면중 코골이와 무호흡증이 반복되면 저산소증이 유발되어 심장과 혈관계통에 악영향을 미처 결국에는 고혈압 및 동맥경화를 초래해 갑자기 사망하는 일까지 생길 수 있으며, 또한 낮에 졸리기 때문에 두통이 생기기도 하고 자연히 업무능력도 떨어지며 신경질적인 성격과 우울증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외국의 경우 역학 조사를 보면 코골이의 경우, 전체 인구의 20-25%가 코를 골고 남자가 3배정도 여자보다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40세 이상에서는 매일 밤 코를 고는 사람이 남자에서 60%, 여자에서는 40%로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또한 수면무호흡증(잠을 잘 때 잠시 동안씩 숨을 멈추는 것)은 전체 인구중 1% 정도가 보고되고 있고 역시 남자가 3배 많으며, 40세 이상에서는 8.5%로 증가되는 것으로 되어 있다.

(1)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후군은 왜 생기며, 그에 따른 문제점은?
  대부분의 코골이는 우리가 숨쉬는 동안 공기가 기도로 들어가지 전에 통과하게 되는 인후부가 좁아져 공기가 쉽게 드나들 수 없을 때 생긴다. 우리가 숨을 쉴 때에는 공기가 입천장, 목젖, 편도, 혀 등과 같이 유연한 구조물을 지나게 되는데, 밤에는 근육들이 이완되어 늘어지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공기 통로가 좁아져서 공기가 이 부분을 통과할 때 주변의 부드러운 부분의 틈을 진동시켜 코고는 소리를 내는 것이다.
매우 심한 형태의 코골이 환자 중에는 수면중 근육 이완이 심하거나 혹은 심한 비만증 또는 다른 원인으로 인해 공기가 통로가 일시적으로 완전히 막힐 수 있으며, 이 때 공기가 폐로 전혀 흐르지 못하게 되는데, 이를 수면무호흡증이라고 한다. 이런 상태가 얼마간 지속되면 폐가 신선한 공기를 얻지 못하게 되므로 이를 감지한 뇌에 명령하여 우리 몸을 깨우고 근육을 수축시켜 공기 통로를 다시 열어준다. 이때가 되서야 환자는 숨을 크게 한번 몰아 쉰 후 호흡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 이러한 일이 매일 밤 되풀이되면 낮 동안 심한 졸음과 피로함을 느끼게 되며, 종종 교통사고를 유발하기도 한다. 또한, 장기간 이러한 이상이 계속될 경우 만성적인 폐포 저환기에 의해 심장이나 폐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켜서 고혈압(폐쇄성 무호흡 환자의 약 50%가 고혈압이고, 고혈압 환자의 약 40%가 폐쇄성 무호흡의 증상을 갖는다). 부정맥, 심장마비, 발작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2) 코골이에 영향을 주는 요소
1) 코, 입, 목구멍의 이상 구조물과 신체 비만과 같은 해부학적 요소
2) 숨을 들이쉴 때 이완근의 수축저하, 구인두 근육의 긴장도 저하, 인두 근육의 근섬유형 분포의 이상, 바로 누워자는 습관 같은 기능적 요소
3) 성별
4) 갑상선 호르몬과 뇌하수체 같은 호르몬 이상
5) 알코올이나 수면제, 진정제, 향히스타민제 같은 약물들
6) 확실하지는 않으나 유전적 요소 등이 있다.

(3)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에 대처하기 위한 일반적인 방법
  이러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방법이나 생활습관에 변화를 줌으로써 개선될 수 있다.
1) 옆으로 누워서 자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인후부의 구조물들이 아래로 쳐져서 공기 통로를 막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2) 체중을 줄이는 것이다. 목과 폐에 과다한 압력을 가함으로써 호흡을 더 힘들게 하기 때문이다.

신경질적인 성격과 우울증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외국의 경우 역학 조사를 보면 코골이의 경우, 전체 인구의 20-25%가 코를 골고 남자가 3배정도 여자보다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40세 이상에서는 매일 밤 코를 고는 사람이 남자에서 60%, 여자에서는 40%로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또한 수면무호흡증(잠을 잘 때 잠시 동안씩 숨을 멈추는 것)은 전체 인구중 1% 정도가 보고되고 있고 역시 남자가 3배 많으며, 40세 이상에서는 8.5%로 증가되는 것으로 되어 있다.

(1)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후군은 왜 생기며, 그에 따른 문제점은?
  대부분의 코골이는 우리가 숨쉬는 동안 공기가 기도로 들어가지 전에 통과하게 되는 인후부가 좁아져 공기가 쉽게 드나들 수 없을 때 생긴다. 우리가 숨을 쉴 때에는 공기가 입천장, 목젖, 편도, 혀 등과 같이 유연한 구조물을 지나게 되는데, 밤에는 근육들이 이완되어 늘어지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공기 통로가 좁아져서 공기가 이 부분을 통과할 때 주변의 부드러운 부분의 틈을 진동시켜 코고는 소리를 내는 것이다.
매우 심한 형태의 코골이 환자 중에는 수면중 근육 이완이 심하거나 혹은 심한 비만증 또는 다른 원인으로 인해 공기가 통로가 일시적으로 완전히 막힐 수 있으며, 이 때 공기가 폐로 전혀 흐르지 못하게 되는데, 이를 수면무호흡증이라고 한다. 이런 상태가 얼마간 지속되면 폐가 신선한 공기를 얻지 못하게 되므로 이를 감지한 뇌에 명령하여 우리 몸을 깨우고 근육을 수축시켜 공기 통로를 다시 열어준다. 이때가 되서야 환자는 숨을 크게 한번 몰아 쉰 후 호흡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 이러한 일이 매일 밤 되풀이되면 낮 동안 심한 졸음과 피로함을 느끼게 되며, 종종 교통사고를 유발하기도 한다. 또한, 장기간 이러한 이상이 계속될 경우 만성적인 폐포 저환기에 의해 심장이나 폐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켜서 고혈압(폐쇄성 무호흡 환자의 약 50%가 고혈압이고, 고혈압 환자의 약 40%가 폐쇄성 무호흡의 증상을 갖는다). 부정맥, 심장마비, 발작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2) 코골이에 영향을 주는 요소
1) 코, 입, 목구멍의 이상 구조물과 신체 비만과 같은 해부학적 요소
2) 숨을 들이쉴 때 이완근의 수축저하, 구인두 근육의 긴장도 저하, 인두 근육의 근섬유형 분포의 이상, 바로 누워자는 습관 같은 기능적 요소
3) 성별
4) 갑상선 호르몬과 뇌하수체 같은 호르몬 이상
5) 알코올이나 수면제, 진정제, 향히스타민제 같은 약물들
6) 확실하지는 않으나 유전적 요소 등이 있다.

(3)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에 대처하기 위한 일반적인 방법
  이러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방법이나 생활습관에 변화를 줌으로써 개선될 수 있다.
1) 옆으로 누워서 자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인후부의 구조물들이 아래로 쳐져서 공기 통로를 막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2) 체중을 줄이는 것이다. 목과 폐에 과다한 압력을 가함으로써 호흡을 더 힘들게 하기 때문이다.

3)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다. 운동은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고, 근육을 보다 탄력 있게 유지하며 폐의 활동력을 증진시켜 준다.
4) 술과 약물을 금하는 것이다. 술과 진정제, 수면제 그리고 항히스타민제 같은 약물들은 호흡을 느리고 얕게 하며 평상시보다 인후 주위의 근육들을 이완시켜 공기 통로를 막기 때문이다.

(4) 수술을 통한 코골이 치료
  대부분의 목젖 주위의 구조물들은 조이거나 제거하여 기도를 넓힐 목적으로 행해진다. 현재 가장 많이 적용되고 있는 수술 형태는 목젖, 연구개의 일부와 편도선 같은 목구멍의 주위 조직을 잘라 인후부로부터 제거하는 수술이다. 또 다른 수술 방법은 레이저를 이용하여 목젖 전체와 입천장 일부를 제거하는 것인데, 이 수술은 국소 마취만으로 가능하며 몇 주 간격을 두고서 1회 이상의 수술을 반복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상에 소개된 수술은 성공했을 지라도 재발 가능성이 있고 통증, 출혈, 감염, 연하 곤란 등과 같은 수술후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신중을 기해야 하고, 때로는 식사 도중 음식이 코로 넘어오는 것이나 음성 변화를 일으켜 낮 동안의 생활에 지장을 줄 수도 있으며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5) 호흡 장치를 사용하는 방법

  수면중 호흡 장애의 치료를 위해 선진국 등에서 드물지 않게 사용되고 있는 방법중의 하나는 잠을 잘 때 산소 공급 장치를 착용하게 하여 기도를 통해 강제로 공기를 밀어 넣는 방법으로 효과 면에서 가장 탁월하다고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고가의 장비를 마련해야 하고, 수면중 마스크를 코에 대고 있어야 하므로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은 심함 불편 감을 느끼게 되어 적용이 어려우며, 여행시에 휴대가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6) 구강내 장치를 이용한 새로운 치료법

  이 방법은 잠을 잘 때 입안에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기도 유지 장치를 끼우는 것으로써 부작용이 거의 없으면서 그 효과는 탁월하다. 호흡 장치나 수술법에 비해 환자의 적응이 쉽고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들며 휴대가 용이하다는 장점 때문에 점차 환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으나, 장치를 제거하면 다시 증상이 재발된다는 한계가 있다. 이들 장치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크게 나누어 혀 안쪽을 전방으로 당겨 주는 장치, 아래턱 전체를 앞으로 내밀어 주는 장치, 목젖 부분을 틀어 올려 주는 장치 등이 있으며 이를 모두 충분한 공기 통로로 확보해 주려는 목적으로 개발된 것이다. 최근에는 환자가 느끼는 불편 감을 최소로 줄여 주기 위해 여러 부속 장치들을 추가한 장치들도 개발되어 효과 면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호흡 장치에 버금가는 효과를 나타낸다고 알려져 있으며 일시적인 불편 감을 제외한 다른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상에 소개된 구강내 장치는, 정도가 심하지 않아도 수면 자세 교정이나 생활 습관 변화 등의 방법으로 치료하고자 했으나 효과가 없는 경우가 우선적으로 고려해 볼 수 있으며, 처음부터 위에서 소개한 일반적인 방법과 병행해서 사용할 수 있다. 
2. 이갈이

흔히 피곤한 하루를 보내고 잠들었을 때 코를 골거나 이를 많이 간다고 하는 이야기를 자주 접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같이 자는 사람의 수면을 방해하지만 본인은 남이 가르쳐주지 않으면 알 수 없어 곤혹스러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잘 때 이를 갈면 수면을 방해하기도 하지만 당사자에게는 치아교합면 턱근육 및 턱관절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윗니와 아랫니가 서로 맞닿는 치아면을 교합면(咬合面)이라 한다. 교합면은 음식물을 씹거나 침을 삼킬 때 주로 접촉하게 되며 그 모양도 씹는 기능에 잘 맞도록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본래 치아의 중요한 기능인 음식물을 씹는 운동 외에 이를 꽉 깨물거나 수면 중“뿌드득 뿌드득”이를 옆으로 갈게 되면 치아에 가해지는 물리적 힘은 정상적으로 씹을 때보다 평균 두 배 이상의 힘(많게는 100까지)이 발생되며 치아교합면이 접촉되는 시간도 매우 길어지게 된다.
  이렇게 오랫동안 강한 힘으로 치아를 갈게 되면 치아의 표면을 닳게 하고 이때 생긴 치아의 미세한 가루는 마모제 역할을 하여 더욱 쉽게 치아가 닳아 없어지게 된다. 심하면 치아가 평평하게 되어 정상적인 씹는 기능의 치아모양을 변형시키며, 앞니의 모양이 보기에도 좋지 않은 모양이 되거나, 어금니가 닳아 음식물이 쉽게 끼거나, 치아의 신경이 가까워져서 이가 시리거나, 심하면 치아에 금이 가게 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치아보철물을 부러지게 하거나 탈락시켜 치아보철물의 수명을 단축시키기도 하며, 잇몸이 좋지 않아 흔들리는 치아를 더욱 흔들리게 하여 잇몸질환이 더욱 악화되게 하기도 한다.
이렇게 이갈이는 직접적으로 치아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 외에도 이를 갈 때 발생되는 힘은 턱운동의 지렛대 역할을 하는 턱관절과 힘을 발생시키는 턱근육에도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된다. 즉 턱관절을 누르게 되어 턱관절을 아프게 하거나 턱근육을 쉽게 피로하게 하여 씹거나 입을 벌릴 때 턱이 원활히 움직이지 못하거나 아프게 할 수도 있다.
이갈이를 근본적으로 생기지 않도록 하는 치료법은 아직 제시되지 않았으나 이갈이에 의하여 야기되는 나쁜 영향(치아마모 턱관절 및 근육이상 등)을 차단하는 치료법은 효과적인 것으로 여겨지며 치료방법에는 교합치료, 행동조절, 약물치료 등을 들 수 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효과적인 방법은 위아래 치아 사이에 투명한 레진으로 만든 장치를 장착하는 교합장치요법이다. 이 장치는 환자의 치아를 본을 떠서 치아모형을 만들어 개개인의 치아에 맞도록 제작하며 주로 수면중에 사용하고 환자 스스로 끼웠다 뺐다 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이러한 장치는 우선 치아가 닳아 없어지거나 무리한 힘이 치아주위조직에 가해지는 것을 차단하며 근육이나 턱관절에 가장 유리한 형태의 치아맞물림을 만들어 주어 근육이 과긴장되는 것을 막아준다.
또 턱관절에 가해지는 해로운 힘을 최소로하여 준다. 또 치아의 맞물림이 좋지 않을 경우에는 교합장치 치료후에 필요에 따라 교합조정, 보철치료 등의 교합치료가 뒤따를 수 있고 근육 및 턱관절 증상이 있을 경우 보조적인 물리치료와 약물요법을 사용하기도 한다.